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 주신데."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세상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려주는 큰 선물이기도 하다. 아니 아이들보다 부모에게 더 큰 선물을 주는 날일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선물을 달라고 보챌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물을 찾아 "여기 가볼까?" 하는 센스있는 부모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험 학습은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냄새 맡으면서 부쩍 크는 교육이 되는 것은 물론 함께 하는 부모들에게도 훌륭한 학습과정이 된다. 무엇보다 아이와 부모가 교육을 매개체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장점이 있다.
어쨌든 고민에 빠진 부모라면 클래식, 마술, 공연 등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를 권해본다. 오는 20일 오후 3시와 오후 5시30분에 연이어 열리는 '50인의 산타와 호두까기 인형'이 그것이다.
공연에 나서는 팀은 키즈 코리아 오케스트라(KKO)로 7세 이하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주로 소화하는 팀이다.
공연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숨죽이듯 감상만 하다 돌아가는 공연이 아니라 무대마다 관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퍼포먼스 공연으로 보면 된다"면서 "어린이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푹 빠져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풍성한 볼거리가 '50인의 산타와 호두까기 인형'의 큰 장점이다. 대공연장의 화려한 조명 아래 50인의 오케스트라는 연미복이 아닌 산타복을 입는다.
커튼이 올려지면 우선 아이들은 화려한 붉은색 향연에 눈이 휘둥그레질 것 같다.
여기에 마술, 발레, 마임, B-Boy 등 각양각색의 공연은 큰 주제에 맞춰 아이들을 공연 속으로 이끌어낸다.
50명의 산타 연주자들이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마임 등 각종 퍼포먼스와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 호두까기 인형, 클래식 메들리, 10곡의 캐럴은 한바탕 잔치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공연의 특징은 한마디로 '오케스트라 퓨전 퍼포먼스'로 설명할 수 있다. 공연시간은 100분으로 휴식시간은 없다. 만 4세부터 관람할 수 있다.
연주는 김무권 일산 유스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맡고 있으며 마임은 이경식, 비보이는 리미트 첼린지 팀이 나선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크리스마스의 흥취를 즐기며 한껏 웃어보고 아이들과의 사랑을 확인하기에 딱 맞는 공연이다. 문의:코리아트 엔터테인먼트 02-3775-3880, http://cafe.daum.net/K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