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미협 회원인 김수현 화가의 홈페이지(http://user.chollian.net/~blossomee)에는 이 같은 시구가 조용하면서 편안하게 사람을 맞는다.
그래서일까? 작품들 속에는 사람으로서의 체온과 정이 듬뿍 담겨 있다. 이를 한눈에 알아보지 못하다면 좀 삭막한 정서를 가진 사람이 아닐는지.
김수현 화가는 오는 23일부터 수원미술전시관 제3전시관에서 '행복한 유희'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은 이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어낼까란 생각은 버리고 편안하고 즐거운 유년으로의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화가 자신은 자신을 두고 이 홈페이지를 찾는 사이버 관람객에서 '화가 김수현=머~언 그리움 아득한 향기 품은 들꽃 화가'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김수현 화가는 "손길이 닿는 것마다 우리가 꿈꾸다가 만 희미한 추억을 하나하나 새 생명으로 탄생 시켜준다"면서 "그 말갛던 유년의 거울 감촉 밑으로 낮게 가라앉을수록 스스로 요람에 안겨드는 행복함이야!"라고 탄성을 질러 버렸다.
김수현 화가의 작품적 모티브가 행복한 유년의 시절과 그 시절 감성에 닿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고민에 빠져들게 한다.
그의 작품 'coule'. 이 작품은 계절의 멋을 한껏 품은 화려한 들꽃들과 생동감 넘치는 말의 형상이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마디마디 굵은 힘줄이 드러날 듯한 근육 위에 자리한 말 없는 풀꽃은 가장 편안한 보금자리를 찾은 듯한 편안함을 안긴다. 생명의 동적 요소와 정적 요소의 묘한 결합은 한동안 관람객을 자리에 머물게 할 것 같다.
이와 함께 '설치', 'holiday' 등 김수현 화가의 들꽃 같은 생각이 담긴 작품들은 수원미술전시관 제3전시관에서 29일까지 편안하게 관람객을 기다릴 것이다.
바람을 타듯 작업에 열중하는 그가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는 때다. 이참에 그와 풀꽃 같은 대화를 나누고 싶기에. 문의:수원미술전시관 031-228-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