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보건소 "무결점 보건행정 선뵌다"

내년 6월 교동에 신청사 완공, 의료서비스 ‘UP’ 기대수원 유일 알콜상담센터 운영 등 우수시책 개발 호평

▲ 17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있는 팔달구보건소 임시 건물에서 박정애(왼쪽부터)·이춘경·박호진·백대현 팀장과 김재복 소장이 '2009년 구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보건행정을 펼치자'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처음처럼….” 소주이름이 아니다. “수원시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건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하는 팔달구보건소 김재복 소장의 직업관이다.

하지만, 김 소장이 소신 있는 보건행정을 펼치기엔 500여㎡ 남짓한 팔달구보건소 임시 건물은 너무 협소했다. 17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있는 팔달구보건소 임시 건물 내 복도는 물론 사무실에 서너 사람만 들어서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비좁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각종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공간조차 없다. 박호진 보건행정팀장은 “팔달구가 아닌 권선구에 임시 건물이 있다 보니 구민들의 접근성도 떨어진다”면서 “내년 7월께 팔달구 교동 신청사(지하 1층~지상 3층)로 이전하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팔달구보건소 직원과 구민은 신청사가 완공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팔달구보건소는 청사문제를 제외하면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에 앞서가는 우수시책 개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도입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무료 검진과 수원시 전체로 확대한 60세 이상 남성 전립선 무료검사 등을 지난 2005년 팔달구보건소가 최초로 도입했다.

▲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팔달구 교동 팔달구보건소 신청사(지하1층~지상3층) 조감도.

지역보건팀 이춘경 팀장은 “날로 증가하는 알코올 중독문제를 해결하고자 수원시에선 유일하게 알콜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연간 3천여 명을 관리하는 등 지역사회의 건강한 음주문화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고 했다.

또 경기도에서 최우수평가를 받은 ‘해피수원 1톤 감량’ 비만프로젝트는 주민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좋은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총 538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62%(328명)가 감량에 성공했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건강저축통장’을 만들어 개인의 운동 효과를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

통장에는 신장, 몸무게, 체지방률, 내장지방량, 근육량 등 체성분 측정결과를 월별로 확인해 기록해 놓고 신체변화 수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원을 술·담배연기 없는 청정공원으로 만들고,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나가고 있어요. 특히 팔달구는 구도심에 속해 노년층 인구가 많죠. 해피실버건강대학과 구강 보건사업을 통해 이분들의 건강을 지켜 드리고 있어요.” 건강증진팀 박정애 팀장의 말이다.

이와 함께 항생제 등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고자 올해 5월부터 시행한 ‘먹고 남은 의약품에 대한 분리수거사업’을 시행했다. 질병의약팀 백대현 팀장은 “팔달구 관내 120개 약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만 1톤가량의 약을 거둬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김 소장은 “성빈센트병원 등 지역 내 병원과 연계한 각종 사업과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보건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