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축(己丑)년 새해를 하루 앞둔 오는 31일 화성행궁 광장 일대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송년의 밤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올해 송년의 밤 행사는 수원시가 시로 승격된 지 60주년이 되는 2009년을 맞이하면서 행궁 앞 광장과 종각인 여민각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날 제야행사는 지난해까지 팔달산에서 열렸던 것과는 달리 행궁 앞 광장에서 치러지면서 약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31일 밤 8시 30분부터는 1부 행사로 청소년들을 위한 한마당과 락밴드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에는 인디밴드 랜덤, 아카펠라 사과나무, 수원하모니 밴드를 비롯해 수원 지역 가수인 안성녀, 이승희, 최수진 씨 등이 출연한다.
10시 30분부터 열리는 2부 제야음악회에는 인기가수인 홍경민, 전영록, 이은하, 신형원과 밴드를 비롯해 도립무용단, 3인조 팝페라 그룹인 오페레이디 등이 출연해 무자년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군다.
2009년 새해가 시작되는 0시부터 광장 앞 종각 여민각에서는 기축년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시작된다. 모두 33번에 걸쳐 종을 울리며, 타종이 끝나는 0시 20분부터는 새해를 축하하고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하는 불꽃 축제가 수원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외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수원역(애경백화점 앞) 광장에서도 ‘2008 아듀 거리축제’가 펼쳐진다. 오후 9시부터 힙합 그룹과 지역 밴드를 비롯해 커플 게임과 비보이 공연, 락밴드, 재즈밴드, 매직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제야 음악회와 불꽃 축제를 수원시 인터넷 방송국인 ‘해피수원방송’ (http://tv.suwon.ne.kr)으로 생중계해 여민각에서 울려 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를 안방까지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라수흥 문화관광과장은 “제야와 새해맞이 행사로 31일 밤 11시부터 2009년 1월 1일 새벽 1시까지 2시간 동안 행궁 앞 종로 삼거리 주변 도로가 통제될 예정”이라며 운전자의 협조와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