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통합요금제 후 버스이용객 증가

시행 1년 반 86만명↑… 경기-서울 통행 승용차는↓1인당 연간 51만원, 도 전체 2천715억원 요금절약

경기도가 지난해 7월 1일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를 실시한 지 1년6개월 만에 경기지역 시내버스, 좌석버스 이용객이 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통합요금제가 시작된 지난해 7월에 경기지역의 하루평균 버스승객은 모두 346만 명이었으나 지난달 말 조사에서 432만 명으로 86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승용차는 지난해 7월 조사에서는 하루 평균 290만 8천대였으나 이번 조사에는 이보다 3만 8천대 줄어든 287만여 대로 나타났다.

도는 이로 인해 절감되는 유류비(차량 1대당 하루 30㎞ 주행 기준)는 연간 4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경기버스 교통카드 사용률은 환승 시행 첫 달에는 79%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87%로 나타나 1년 반 만에 8%나 뛰어올랐다.

또 버스승객이 사용하는 교통카드의 경우, 일반버스(선불 54%, 후불신용 46%)는 선후불카드의 이용 비율이 비슷했으나 좌석버스는 선불카드(38%)보다는 후불신용카드(62%)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할인으로 인한 승객들의 요금 절감액은 1인당 연간 평균 51만 원에 이르고 이를 도 전체로 환산할 경우 연간 2천715억 원이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년6개월 동안 전체 이용객이 할인받은 금액은 모두 4천73억 원 규모(연간 2천715억 원)로 도가 환승할인 보전액으로 지출한 2천100억 원(연간 1천400억 원)에 비해 2배 가까이 혜택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과 안수현 과장은 "좌석버스까지 통합요금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승객 한 사람이 얻은 경제적 효과는 1회 환승 시 약 850원, 1인당 평균 연간 최대 51만 원 정도의 할인 효과를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