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현대컨벤션홀(팔달구 인계동)에서 ‘제1회 외국인 주민 한국말 큰잔치’가 열려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 400여 명이 참가해 1년 동안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에 배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한국말 큰잔치에서는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비롯해 외국인들이 선보이는 클래식 기타와 한국무용, 네일아트 시연, 사진 작품 전시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졌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복지센터에서 배운 한국어 실력을 비롯해 무용, 음악, 사진작품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외국인 지원조례 제정, 다문화 한가족 축제, 세계인의 날 운영 등 거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한 후, “해피수원 친교사절단, 외국인 교민회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주민 한국말 큰잔치의 한국말 겨루기 대회는 1차 심사를 거친 12명의 외국인이 ‘10년 후 나는’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모습과 계획을 한국말로 발표했다.
이날 태국 출신 근로자 네띠넷(2년 이상 한국 체류) 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상금으로 30만 원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 인구의 2.3%에 육박하는 2만 5천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를 운영해 외국인 주민의 정착과 거주를 돕기 위해 한글과 직업능력 개발 교육, 한국문화 체험행사, 무료진료, 이·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경기도 주관으로 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제1회 다문화가족 한마당’ 행사에서도 수원에 거주하면서 외국인 복지센터에서 한국어 교실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샤리포바 질라보(여·25·우즈베키스탄) 씨가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박흥수 국제통상과장은 “거주 외국인이 2만 명을 넘고, 결혼 이민자가 2천900여 명인 다문화시대를 맞아 외국인과 결혼이민자의 사회정착과 문화공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