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축년 새해의 화두는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다. 외환위기보다 더한 최악의 실업대란이 예고된 2009년, 수원시도 이 악재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일자리 창출 사업에 팔을 걷어 올렸다.
통계청의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공식적인 실업자는 75만 명으로 실업률이 3.1%이지만, 구직 포기자나 취업 준비자까지 포함하면 275만 명으로 체감실업률은 10.7%에 달한다. 특히 실물경제 악화로 신규 일자리가 없어 15~29세 청년실업률이 6.8%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청년취업성공 프로젝트 등 청년층 일자리 창출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취업 희망자 100명을 선발해 처음 시작한 ‘청년취업성공 프로젝트’는 64%(64명)의 취업률을 보일 정도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청년 뉴딜 정책과 산·학·관 협력 인력양성, 고용촉진 훈련, 소자본 창업, 직장체험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지역인력 우선채용 협약 체결로 지역 내 청년 실업난 해소에 한몫하고 있다.
6주간의 집중상담과 교육을 거쳐 인턴근무를 하는 청년 뉴딜 정책은 올해 5차례에 걸쳐 116명이 참가해 취업률이 65%에 달하며, 대부분 정규직 채용이다. 내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알선활동을 벌여 앞으로 취업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학·관 협력 인력양성을 통해 식품위생사 및 뷰티테라피스트(미용 치료사), 요양보호사 등의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요리제과제빵 기술과 오픈마켓창업실무 등의 교육을 통한 고용을 촉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채용박람회, 취업정보센터 운영, 재취업 훈련, 소자본 창업, 공공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고용지원 관련 예산만 47억 7천800만 원을 투입, 3천535명에게 취업을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시는 청년 실업난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측해 올해보다 예산을 12억여 원 늘린 60억 원을 확보, 4천240여 명에게 일자리 제공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령인구가 증가세에 있는 만큼 노후 지원을 위한 노인 일자리사업과 장애인,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도 간과할 수 없다.
수원지역 11개 복지시설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시행한 한글교실, 은빛푸루미 등 44개 사업에 총 1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시는 내년에도 13억 2천만 원을 확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행복을 만드는 집’을 개원하는 등 생계유지와 자기개발, 장애인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 마련을 검토 중이다.
‘일자리 창출’은 민선 4기 김용서 수원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김 시장은 “1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6만 4천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했으며, 현재 후반기 사업 결과에 대한 집계를 진행 중이다.
주민생활지원과 차양호 고용지원팀장은 “고용지원과 함께 기업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일자리도 늘어난다”면서 “수원산업단지 조성, 아파트형 공장 건립 등과 기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 경제활성화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