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능행차 연시 등 고증 행사와 수원시민의 날 축제 차별화 등 지역 각계에서 건의한 화성문화제 개선 방안 검토에 나섰다.
시는 2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용서 시장과 예창근 부시장, 관련 부서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문화제 건의 사항에 대한 개선대책 검토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11월 10일 있었던 ‘제45회 수원화성문화제 평가보고회’에서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인사들이 건의한 방안에 대해 실현가능성과 타당성이 있는지 토론하고 개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수원문화원과 화성문화재단 등 문화예술단체가 건의한 능행차 연시 등 고증행사와 ‘수원시민의 날’ 축제 분리 개최 방안에 대해 시는 축제 집중도, 4월 각종 선거 운동이 진행되는 시기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문화예술단체들은 11월 평가보고회에서 능행차 연시, 혜경궁 홍씨 진찬연 등 고증 행사를 ‘원행을묘정리의궤’ 문헌에 맞게 고증해 4월에 개최하자는 의견을 제안했었다.
이에 대해 시는 봄, 가을로 분리할 경우 예산 중복투자와 선거 시기, 축제 집중도를 고려해 10월 화성문화제 기간에 능행차 연시와 수원시민의 날(매년 10월 10일) 행사 날짜를 분리해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내년도 상반기에 수원천 복개구간(지동교~매교교)의 복원 공사가 착공됨에 따라, 복개구간 도로에서 열렸던 팔달문 시장 거리축제 대체 장소 마련을 위해 팔달문 지역 시장연합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특히 화성문화제 홍보물 설치 과정에서 행궁 성벽에 못이나 철사 등을 부착하는 행위를 자제하도록 한 건의에 대해선 문화제 시설물 설치 전에 관련 부서가 협조해 문화재 훼손 행위를 차단키로 했다. <수원일보 11월 10일 자 참고>
이밖에 화성문화제의 중심 테마 설정과 상설기구 설치, 행궁 앞 광장 콘텐츠 개발과 개선 등 건의 사항에 대해 검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검토된 방안은 2009년 초 수원화성문화제 실무기획단의 평가와 토론 과정을 거쳐 도출된 개선 방안을 김 시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에서 검토된 의견이 46회 화성문화제(2009년)에 전부 반영될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