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조금 더 양보하면 더 행복해져요"

[인터뷰] 수원시청 '미소 전도사' 이광세 씨

▲ 수원시청 이광세씨는 2일 "2009년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더 밝은 미소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경제가 어렵다고 하잖아요. 앞으로 수원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좀 더 밝은 웃음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일 수원시청에서 이광세(57·방호직 7급) 씨를 만나 2009년 소띠해의 소망을 들어봤다.

이 씨는 "사람은 누구나 힘들 때가 있다"면서 "경제난이 가중된다는데 민원인들이 수원시를 찾을 때 조금이라도 기운을 얻고 업무를 보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부인 이순옥(50) 씨와의 사이에 딸 종희(28), 종란(27), 종애(26) 등을 슬하에 둔 평범한 공직자이며 수원시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수원시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 이 씨는 "지난 85년 문서수발부터 시작했다"면서 "20여 년간 수원시에 근무하게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수원시가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씨의 한 해 소망은 간단했다. “정년퇴임이 3년 정도 남았는데 마무리를 잘할 생각입니다. 우리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도 작은 꿈이지요.”

이 씨는 마지막으로 "우리 집 가훈이 '남들을 부러워하지 말자'다"라며 "여기에는 우리 가족이 조금 손해를 보고 살면 남들이 조금 더 편해지고 사회가 행복해질 것이란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 최악의 경제난이 예고되고 있다. 이 씨처럼 남들에게 조금 더 양보하고 서로 위해주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 사회도 다시 안정을 찾고 위기를 잘 극복해낼 것이란 희망을 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