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기름값 ‘들썩’

유류세 인하조치 환원, 일제히 인상

▲ 1월 1일부터 유류세 환원이 시행돼 주유소 기름값이 일제히 올랐다. (왼쪽)지난해 12월 31일 수원시 권선구 한 주유소에는 ‘휘발유 1천237원, 경유 1천199원’ 가격판이 세워져 있다. 다음날인 (오른쪽) 지난 1일 같은 주유소에는 ‘휘발유 1천287원, 경유 1천229원’으로 휘발유 값 50원, 경유 값 30원이 오른 가격판이 세워져 있다.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1월 1일부터 유류세 한시 인하조치가 환원되면서 휘발유 등 관련 제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한시적으로 유류세 10% 인하조치를 시행, 휘발유는 리터당 745원에서 670원, 경유는 리터당 528원에서 476원 등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이 조치가 지난해 12월 31일로 끝남에 따라 1일부터 휘발유는 리터당 745원으로, 경유도 리터당 528원 등으로 환원됐다.

지난 2일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www.opinet.co.kr)에 따르면 수원지역 주유소 평균판매가격은 휘발유 1천295원, 경유 1천259원 등으로 일제히 올랐다.

그동안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 국제 석유제품 가격하락 등의 요인으로 리터당 1천1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서민들의 생활고를 어느 정도 덜어줬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이 모(30·권선구 권선동) 씨는 "몇 달 동안 휘발유 값이 내려 그나마 위안이 됐는데 다시 올라 서운하다"면서 "당장 교통비가 늘어날 것 같아 걱정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영업직인 정 모(30·장안구 정자동) 씨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내려 기름값 걱정은 덜 했다"면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조치를 조금 더 연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