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 남한산성 내 12억 토지 도에 기부

익명을 요구한 독지가가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위치한 12억 원 상당의 토지를 경기도에 무상 기부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엄 모(82) 씨는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일대 6필지 6천770㎡(시가 12억 원 상당)를 도에 기부했다.

기부 계약체결은 지난해 12월 18일 이뤄졌으며 김문수 도지사는 12월 30일 엄 씨에게 수증서와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도립공원 내 사유재산 기부는 남한산성이 공원화된 지난 37년 이후 엄 씨가 처음이다.

남한산성 도립공원의 면적은 모두 3천645ha로 이 중 국유지가 798ha로 22%, 도유지가 147ha(4%)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76%인 2천700ha는 모두 사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