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들어 처음이자 광교신도시 두 번째 입주자 모집에 나서는 '이던하우스'의 모델하우스는 주말 내내 1만여 명의 구경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평일인 5일도 3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움츠린 분양시장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벌써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용인지방공사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이던하우스(700세대)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앞서 시행한 특별공급에서 91세대 중 31세대만 분양됨에 따라 66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111~114㎡ 7개 동 30층 이하 규모다. 1·2순위 청약은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만 해당하며, 수원과 용인 거주자 30%, 수도권 외 기타지역 거주자에 70%가 공급된다.
용인지방공사는 공급에 앞서 주말인 지난 3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일반에 공개, 주말에만 방문객이 1만여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주민 대리는 "공개 첫날부터 예비청약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100m 이상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특히 무주택 세대주가 가입할 수 있는 청약저축 대상 아파트로, 실수요자 중심의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용인지방공사는 평일인 이날도 3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 광교신도시 분양 열기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이던하우스 열풍에 대해 최 대리는 "계약금을 기존 20%에서 10%로 내려 부담을 줄여준데다, 신분당선 개통 등의 호재가 인기를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매제한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줄어 입주 시점인 2011년 말께 되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앞서 분양한 광교 울트라건설 참누리 아파트보다 3.3㎡당 80여만 원 저렴한 1천209만 원.
때문에 용인지방공사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예·부금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앞서 공급됐던 울트라건설 참누리 아파트보다 경쟁률은 떨어질지 몰라도 계약률은 오히려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높은 경쟁률에도 계약률이 저조했던 참누리 아파트 분양을 떠올리면 '설레발'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한 관계자는 "수원권 부동산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시점에 실수요자 중심이라 해도 높은 분양가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순위 청약 결과가 설레발일지, 청약 열풍으로 이어질지 확인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