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향 신년음악회, '환상 선율' 박수갈채

오는 6월 뉴욕 카네기홀서 공연 예정, '또다른 비상' 기대감

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대진)은 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한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09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무도회의 초대'란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 수원시향은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협연으로 쥬베 '경기병 서곡', 생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작품 61 나단조'를 선보였다.

휴식시간 후 수원시향은 베버 '무도회의 초대',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작품 46',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꽃의 왈츠', 시벨리우스 '슬픔의 왈츠 작품 44' 등을 연주하며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공연이 끝난 뒤 관람객들은 끊임없는 박수로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인 수원시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원시향에게 올해는 무척 뜻깊은 해가 될 전망이다. 오는 6월 수원시향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대진 상임지휘자는 공연일정 등을 확정짓기 위해 1월 말 미국으로 날아간다. 협연자도 정해졌다. 바로 김대진 상임지휘자의 제자이기도 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다.

지난해 7월 3일 수원시향은 김선욱과 함께 그리그의 곡들로 국내 팬의 환호를 이끌어냈었다. 이런 국내팬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바탕으로 미국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게 사실이다.

당시 협연자로 선 김선욱과 지휘봉을 잡은 김대진 상임지휘자는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며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들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스승과 제자는 힘차게 그리고 열정적인 무대로 관람객들의 가슴과 눈을 고정시켰다.

공연 시간은 30여분. 관람객은 이들에게 '높게 날아라'라는 뜻의 박수갈채를 보냈었다.

수원시향을 맡아 클래식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는 김대진 상임지휘자에게도 영국에서 활동 중인 김선욱에게도 비상의 또다른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