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로 지역사회 빛·소금 될 터"

‘권선사랑 여성 합창단’ 다음달 26일 창단 공연음악 열정으로 뭉쳐 문화봉사 실천 만반의 준비

▲ 13일 오후 권선구청 강당에서 김상훈 지휘자를 비롯한 지현주 피아노 반주자, 이오영 단장 등 권선 사랑 여성합창단원들이 오는 2월 26일 창단 공연의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이 세상 날 멀리 하여 갈 곳이 없어지고/춥고 또 가난해져도 고독에 시달려도/음악은 나의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네/내 삶에 의욕 넘쳐라 부자가 아니지만/아직도 내겐 음악이, 음악이 있는 한 노래하리(중략)"

13일 수원시 권선구청 강당에 모인 ‘권선사랑 여성 합창단' 단원들은 '아직도 내겐 음악 있네' 노래의 가사처럼 청아하고 밝은 음색을 자랑했다.

이들은 오는 2월 26일 창단 공연을 앞두고 매주 두 차례씩 맹연습 중이다. 지난 7일 김용서 수원시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청 강당에서 축하공연을 열어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권선사랑 여성 합창단은 지난해 5월 결성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오디션 등을 거쳐 선발된 31인의 합창 단원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 지역 사랑 실천 등의 목표를 갖고 하나가 돼 가고 있었다.

이들은 앞으로 창단 공연을 갖은 뒤 병원, 공장, 고아원, 양로원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한편 시, 구, 동 등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합창단은 지휘자 김상훈(수원시립합창단 총무), 지현주 반주자(세종대 공연예술대학원 오페라 음악코치 석사)를 비롯해 이오영 단장, 장복자 부단장, 이기화 운영위원장, 임미영 총무 등의 조직을 갖췄다.

소프라노는 이선혜 장 등 11명, 메조소프라노는 이옥순 장 등 13명, 알토는 백운미 장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오영 단장은 "지역 여성들이 음악을 통해 자기 능력을 개발하고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면서 "앞으로 맹연습해 구민과 시민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아노 반주로 단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는 평을 듣는 지 반주자는 "우리 구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이 합창단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모두 실력파라 최고의 합창단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지휘자는 "단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살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생각"이라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이 뛰어난 만큼 괄목상대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지휘자는 "노래를 위해, 지역을 위해, 그리고 삶의 풍요로움을 설계하기 위해 화음을 하나로 만들어 지역의 빛과 소금 같은 존재로 합창단을 키워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