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 초등학생 4~6학년 정도의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과연 언제 수술을 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룬다. 액취증은 대부분 유전적인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부모로서는 더욱 조급해 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조기 발육으로 일찍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통계청이 발표한 성장 완성에 대한 신체지수가 대한민국 평균나이가 남자는 16세 여자는 14세로 발표됐고 이 수치는 지난 10년 전보다 2년 정도 더 빨라진 것이다.
액취증의 증상 역시 예전에 비해 빨라졌고 병원에 방문하는 연령대도 많이 어려진 게 사실이다. 실제로 필자의 병원에서는 초등학생, 혹은 중 1, 2학년의 경우도 부모님이나 본인이 강력히 원해서 수술을 받는 일이 최근 3~4년 동안 더 빈번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라인선은 태어날 때 정해진 일정한 개수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춘기 이전에는 잠자고 있던 아포크라인선이 초경, 발모 등의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비로소 기능을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아포크라인선의 숫자는 성장이나 노화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방법으로 수술적 제거를 한다면 아포크라인선이 재생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아이의 수술시기를 결정할 때 사춘기 이전인 경우 2차 성징이 나타난 이후에 수술하는 게 좋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의 정서적인 면을 고려해 액취증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학업 또는 인격형성에 지장을 줄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에는 사춘기 이전이라도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만일 액취증을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심리적 불안상태를 초래 할 수 있는데, 대인 기피현상으로 인해 정서불안이 올 수 있으며 심하면 우울증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너무 조기에 수술을 하는 경우 냄새샘도 아직 완전히 커지지 않아, 수술 시 남겨 놓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 함께 상담을 한 후 아이의 성격이나 정서적인 면을 충분히 고려해 득과 실을 꼼꼼히 따져본 후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게 좋을 것이다. 문의:031-226-7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