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기업체들이 경기침체 영향으로 설 휴무일은 늘리고 상여금은 줄여 근로자들이 우울한 명절을 맞게 됐다.
20일 수원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제조업 관련 중소기업 105개사를 대상으로 '설 연휴 공장가동 현황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61%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을 확정한 기업 중 상여금 100%를 지급하는 기업은 14.3%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80.3%의 기업이 설 상여금을 지급한 것보다 무려 20%가량 적은 수치다. 상여금 대신 선물세트를 지급하는 기업은 오히려 전년보다 1.2% 늘어 7.8%로 나타났다.
반면 설 휴무는 4일간(24~27일)이 58.4%로 가장 많았고, 3일간(25~27일)이 22.1%, 5일간(24~28일) 쉬는 업체도 16.9%나 됐다. 이 기간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은 전체 2.6%(일부 가동)에 불과했다.
제조업 관련 근로자들은 예년보다 휴무 기간은 늘었지만, 상여금이 줄거나 아예 받지 못해 우울한 설을 보내야 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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