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미 ‘펄레드’, 일본 수출 청신호

지난해 말 2만송이 시범 수출… 한 송이당 90~100엔 고가 판매

▲ 농진청이 개발해 일본 화훼시장에 고가로 낙찰된 장미 '펄레드' ⓒ농진청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장미 ‘펄레드’가 일본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아 판매됨으로써 일본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8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충북 진천의 장미 단지에서 재배한 ‘펄레드’ 품종 약 2만 송이를 지난해 12월 일본으로 시범 수출한 결과 일본 오오다 시장에서 한 송이당 90~100엔의 고가로 낙찰됐다.

이는 기존 스탠다드 장미 대일수출 평균가격 50~60엔보다 약 2배 정도 오른 가격이다.

지금까지 일본으로 수출되는 장미는 스프레이 품종(한줄기에 여러 개의 꽃이 피는 타입)이 대부분이었으나, ‘펄레드’ 품종은 스탠다드 품종(한줄기에 한 송이의 꽃이 피는 타입)이다.

김원희 화훼과 연구관은 “장미 '펄레드' 품종의 안정적인 수출상품 생산과 물량 확보를 위해 재배기술의 개발, 품질향상, 유통개선에 중점 투자해 어려운 농업여건을 돌파하는 농업인의 희망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한국시장 대부분을 외국품종이 차지한 장미에 대해 계속적인 투자로 지난해 말 총 126품종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한국의 육종기술수준과 마케팅능력의 향상 등으로 농진청에서 육성한 장미품종은 국내 재배면적의 8%까지 확대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