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오곡밥’ 비만 예방에 효과

전통 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이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정월 대보름(2월 9일)을 앞둔 3일 오곡밥이 비만과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성인 1인당 오곡밥 섭취량은 240㎖로 쌀밥 한 공기(250㎖)를 섭취했을 때보다 열량은 1/5 적고, 칼슘과 철은 2.5배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오곡밥 재료들의 건강기능성 효과를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팥은 폐경기 증후군, 골다공증, 심혈관계질환, 종양과 스트레스 등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타민 B1이 다량 함유돼 있어 각기병 예방에 좋으며, 체내 에너지 생성을 돕는 나이아신이 쌀보다 약 2배나 더 많이 함유돼 있다.

검정콩은 항산화, 항암,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으며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이밖에 식이섬유와 단백질, 인, 칼륨 등 무기성분도 풍부하다.

또, 조는 필수 지방산이 함유돼 있으며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장을 깨끗이 해주는 정장(淨腸) 작용과 대장암 예방, 수수는 면역 증진을 비롯한 항산화,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호박고지, 박고지, 말린 가지, 고구마순 등을 말린 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주는 등 원기를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한다.

김재현 농진청 기능성식품과장은 “정월 대보름에 까먹는 호두, 땅콩 등 부럼은 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E가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며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도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