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사고로 경제 위기 넘기자"

경기도의회 박신흥 사무처장, 월례조회서 훈시 '눈길'

▲ 경기도의회 박신흥 사무처장이 3일 오전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월례조례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훈시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사무처 박신흥 사무처장이 3일 오전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례에서 "긍정의 힘으로 일하자"면서 일본 과수농가의 사례와 사찰에 빗을 파는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처장은 "아오모리현 사과 과수원이 태풍으로 낙과가 많이 발생해 농민들이 망연자실한 상황에서 한 농부가 '달려 있는 사과를 팔자'는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이렇게 탄생한 '풍속 53.9m에도 떨어지지 않는 사과'는 그해 '대입부적'으로 팔려 대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스님에게 빗을 파는 방법으로 "한 청년이 주지 스님을 만나 연꽃무늬와 불가의 좋은 글귀를 새겨 신도와 관광객에게 기념품으로 좋을 것이라고 제안해 대량 주문을 받아냈다"면서 "이처럼 긍정적인 사고는 불가능할 것 같은 현실을 뛰어넘기도 한다"고 긍정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박 처장이 도의회사무처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선 것은 경제 위기로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위기를 넘어서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도의회 한 직원은 "그냥 웃고 넘길 수 있는 얘기지만 마음에 새기고 실천으로 옮긴다면 직장생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기운을 잃은 친구들에게도 이 얘기를 꼭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의에서는 방영기 의원(한나라당, 성남3)이 조선시대 8도 전통민요인 한강수야, 뱃놀이 등을 선보여 직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