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윷놀이판… 주민 '화합의 장'

태장동 주민자치위, 단합·도약 위한 척사대회 열어행사 판매 쿠폰은 저소득층 돕기 성금으로 사용키로

▲ 지난 6일 오후 1시께 수원시 영통구 신동지구 내 한 식당 앞에서 태장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척사대회가 열린 가운데 인사차 방문한 김진표 의원과 주민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올해는 우직한 소의 해니까 '윷' 나와라!" 지난 6일 오후 1시께 수원시 영통구 신동지구 내 한 식당 앞에서 왁자지껄한 윷놀이판이 벌어졌다.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태장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척사대회를 열어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입춘이 막 지났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태장동 8개 주민자치단체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연방 "윷이요, 모요"라고 외쳤다.

쿠폰(1장당 5천 원)을 많이 얻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만큼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소박하면서도 과하지 않는 비누세트 등 생필품을 경품으로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민자치위는 이날 판매한 쿠폰은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회 장미란 간사는 "흑돼지도 구워먹고, 정(情)도 나누니 이 어찌 좋지 않겠느냐?"라면서 "태장동은 지금도 화목한 가정처럼 단합과 화합이 잘 되고 있다"고 했다.

▲ 태장동 윤호 주민자치위원장
주민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자 이날 지역 내 경로당 어르신과 주민, 동 직원들이 함께 어울려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화합을 다졌다.

윤호 태장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매년 하는 행사지만, 올해처럼 힘든 경제상황에서 여는 대회라 감회가 새롭다"며 주민들의 웃는 모습과 단합된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특히 "동 발전을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올해는 단체 간 친목을 다지고, 동 직원들과 연계해 수원지역에서 최고로 화합이 잘되는 동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들어 수원지역에서 처음 여는 척사(윷놀이)대회여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진표(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중화 영통구청장, 노영관·이대영 시의원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인사차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