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가 회장 추대설로 내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수원일보 2월 6일 자 참고> 우봉제 현 수원상의 회장이 추대세력의 핵심으로 알려지면서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회원들은 우 회장의 "루머일 뿐"이라는 해명에도 추대설이 터져 나온 배경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의원 등록 신청을 받아, 다음 달 11일 선거를 통해 수원상의 20대 의원을 선출한다. 의원선출을 마친 뒤 17일 제20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의원 등록 공고도 내기 전에 현 수원상의 우봉제 회장의 차기 회장 추대설이 터져 나오면서 내분을 겪고 있다. 일부 회원은 "차기 회장 출마의사가 있는 회원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왜 추대하려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면서 "대기업에 기대서 수원상의가 발전한다는 발상이라면 상공인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추대에 반기를 든 회원들은 현 우 회장이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진행하기도 전에 SKC 최신원 회장을 추대하려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추대설에 대해 우 회장은 “절대 그런 일은 없으며, 루머일 뿐”이라며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마당에 무슨 힘이 있어 추대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런 해명에도 추대설이 터져 나온 배경과 사전협의가 있었는지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SK계열사가 내는 회비가 삼성계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만큼 회비 확보와 SK그룹 이전을 막기 위한 방편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또 그동안 수원상공회의소 의원으로 SKC 수원공장 공장장이 활동해 오다 갑자기 최 회장으로 변경된 것에 주목해 추대설의 실체가 '사전 협의'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있다.
이런 가운데 SKC 쪽 관계자가 "지역사회와 지역 상공인들이 원하면 (최 회장이) 지역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다"고 말해 추대나 경선을 통해 차기회장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수원상의 의원은 일반의원 45명과 지역 내 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 및 단체인 특별의원 5명 등 모두 50명으로 구성, 이들 중 회장 등 임원을 뽑는다. 임원선출 과정에서 회장 후보가 없다면 회장 후보 추천을 통해 추대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