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피식물 이용하면 공기정화 효과 좋아져”

▲ 18일 농촌진흥청 화훼과 연구실에서 연구원이 화분에 식재한 식물 지표면에 덮은 부처손을 살펴보고 있다. ⓒ 농진청

농촌진흥청은 실내 화분에 지피식물(지표를 낮게 덮는 식물)로 덮으면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등 공기정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분 식재 시 지표면을 덮는 지피 소재로 부처손이 모래나 자갈보다 휘발성 유해가스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물 뿌리에 공기가 원활히 접촉할 수 있는 부처손 등 지피식물은 수태나 백태 등 죽어 있는 소재보다 효과가 우수하다.

이에 김광진 화훼과 연구사는 “식물 식재 시 수태나 부처손, 이끼 등으로 지표면을 덮고 장식용으로 자갈과 모래를 넣어주면 공기정화에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실내에 식물을 놓아둘 때 공기정화를 위한 효과적인 화분 개수는 거실 약 20m² 기준으로 식물 크기가 큰 것(초장 100㎝ 이상)은 3.6개, 중간(초장 30~100㎝)은 7.2개, 작은 것(초장 30㎝ 이하)은 10.8개로 평균적으로 3.3m²당 1개 정도다.

김 연구사는 “앞으로도 공기정화 효율이 높은 식물을 탐색하고 식물을 활용한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소비자들이 식물 활용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실내 화분은 오염된 실내공간에 노출될수록 공기정화 효과가 증가해 유해가스(포름알데히드)로 오염된 실내에 식물을 놓을 경우 약 16% 정도 제거 효율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