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모전에는 세계 70개국 1천726명의 작가가 모두 3천196점의 작품을 출품한 가운데, 아쉽게도 대상작은 선정되지 않았으며 모두 10개국 2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에 참여한 상명대 박석우 교수는 "이례적으로 대상작을 선정하지 못해 매우 아쉽지만, 심사위원단 모두가 충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작품에 대상을 수여해 공모전의 권위와 신뢰를 저하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그러나 이번 국제공모전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경쟁률과 최다 참여국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의 도자 예술 트렌드가 고르게 반영됐다"면서 "금상 이하 수상작들을 비롯해 전반적인 참가 작품들의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생활 부문 금상작인 헤링 에스링어의 '우아한 만찬'은 감각적 현대미를 자랑하는 생활 도자로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양식으로 순수함과 우아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상 생활 부문에는 이기욱(한국·28)의 '페이스, 더 뮤직', 안드레아스 슈타인만(스위스·51)의 '콜렉션 08'이 선정됐다. 또 조형 부문에는 브라이언 카카스(미국·29)의 '차원적 전환 시리즈 #4', 제프리 몽그레인(미국·51)의 '하룻밤의 수면'이 뽑혔다.
이번 국제 공모전의 수상작 25점을 비롯한 입선작 180점은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인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간 전시되는 것을 포함해 6월 21일까지 2개월 동안 이천세계도자센터 제1, 2 전시실에 전시된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금상 2천만 원, 은상 1천만 원, 동상 600만 원, 특별상 400만 원, 심사위원상 100만 원 등 모두 1억 5천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심사에는 제임스 멜쳐트(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명예교수), 후미오 시마다(일본, 동경예술대학 교수), 가비 드왈드(독일, 케라믹매거진유로파 편집장), 박석우(한국,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교수), 한길홍(한국, 서울산업대학교 조형대학 도자문화디자인학과 교수) 등 국내외 5인의 도자 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