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농가 어려움 함께 나눠요”

서둔동, ‘사랑의 양배추 팔아주기 운동’ 통해 1천망 전량 판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이 양배추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특별자치구 용담2동 주민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인 동장, 윤여연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들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용담2동으로부터 양배추 1천망(3개 들이 1망, 3천 개)을 배송받아 '양배추 팔아주기 운동'을 벌여 전량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서둔동과 용담2동은 지난해 10월 자매결연을 하고, 연 1회 상호 방문 행사, 우수 프로그램 정보교환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 동장은 "올해 기후가 좋아 예년보다 양배추를 많이 생산했으나 경제 불황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 '양배추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여연 주민자치위원장은 "자매결연을 한 용담2동을 돕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주민 간 화합을 다지고 정을 나누는 행사를 많이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용담2동 김방식 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선뜻 도움을 결정해주신 서둔동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용담2동은 한라산, 일출봉, 거문오름, 용암 동굴계 등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곳으로서 옥돔, 은갈치, 참조기, 굴비 등도 수산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