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먹으면 양치 효과 있다

농진청 발표 "석세포 풍부해 치아건강에 도움"

▲ (왼쪽) 배 먹기 전 프라그(붉은색)와 (오른쪽) 배 먹은 후 프라그가 줄어든 모습. ⓒ농진청

농촌진흥청은 배를 먹을 때 과육에 함유된 석세포가 양치질한 것 같은 효과가 있어 치아건강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24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석세포는 다른 과실에는 거의 없거나 그 크기가 아주 작아 혀로 느낄 수 없을 정도이지만 배에는 석세포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배에는 석세포가 약 0.64g/100g이 포함돼 있고, 직경 0.5㎜ 이상 크기의 석세포가 과피와 과심부위에, 과육에는 직경 0.1~0.3㎜ 크기의 석세포가 있다.

한솔치과(경기도 부천) 양영준 원장은 “배를 먹으면 석세포가 마치 양치질을 한 것 같은 효과를 주기 때문에 구강건강에 도움을 준다”며 “어린이들의 치아건강을 위해 배와 같은 신선한 과실을 간식거리로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 배시험장 황해성 장장은 “최근 육성한 만풍배, 만황 슈퍼골드는 석세포 크기가 작아 육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해 맛이 우수하면서도 석세포의 기능성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배는 열을 없애고 가래를 삭여주며, 변비를 빠르게 해소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 옛 문헌에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