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추진으로 추가적인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경기지역 소비자심리도 소폭 반등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4일 발표한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형편, 경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88p로 지난달보다 2p 상승했다. 지난해 3/4분기 98p를 기록하고서 4/4분기 82p로 떨어진 뒤 올 초 86p 반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69→74)와 생활형편전망지수(81→83)는 지난달보다 각각 5p, 2p 올랐다. 이는 월수입이 100만 원대 이하를 제외한 대부분 소득계층에서 현재 및 향후 생활형편을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가계수입전망지수(85→86)는 월 100만 원대 이하 소득계층은 가계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증가했지만 300만 원 초과 소득계층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봉급생활자 및 자영업자의 가계수입전망지수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연금수급자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기타 직업군은 소폭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89→91)도 월 100만 원대 및 200만 원대를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향후 소비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외식비, 여행비, 의료보건비 지출은 늘린다고 답변한 반면 의류비와 교육비, 교양·오락·문화비 지출은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30→37)는 무려 7p 상승해 경기가 호전됐다고 판단했으나 향후경기전망지수(66→65)는 하락, 향후 경기전망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취업기회전망지수(56→52)가 4p 하락하면서 취업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추가적인 경기하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덜면서 소비자심리도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소비지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수원 등 도내 19개 시·군 44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