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바이오 에너지 상용화 지원”

김문수 지사, 한경대 생산기술 보유 시연식서 밝혀

▲ 지난달 27일 오전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분수대 앞에서 열린 ‘3대 바이오 에너지 생산기술 보유 시연식’에서 (위)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최일신 한경대 총장 등이 바이오 에너지 성공을 기원하는 점화식에 참여하고 있다. (아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바이오 디젤 차량’에 바이오 디젤 연료 주입 시연을 하고 있다. ⓒ추상철기자 gag1112@suwonilbo.kr

경기도는 국립 한경대와 협력해 3대 바이오 에너지 생산과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도와 한경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일신 한경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디젤', '바이오가스(전력)' 등 3대 바이오 에너지 생산기술 보유 시연식을 개최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시연식에서 "도에 소재한 대학에서 우수한 기술을 개발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많은 분야에서 연구개발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한편 개발된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일신 한경대 총장은 "바이오 에너지의 3대 축인 에탄올, 디젤, 가스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기술적인 검증을 모두 마치고 미국과 국내에서 이를 상용화하는 단계로 접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에탄올은 한경대와 (주)나노톡스텍 공동연구팀이 개발했다. 특히 이 기술은 잡초인 '부들'을 이용해 바이오 에탄올과 고급 종이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부들을 이용한 에탄올 추출은 극지방을 제외한 어느 기후에서든 쉽게 자라는 잡초를 원료로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연구팀은 지난해 9월 미국 부들 군락지인 노스다코다주와 제지 및 바이오 에탄올 공장을 세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현지에서 관계자들이 실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노스다코다주는 분당 신도시(1천964ha)의 122배에 해당하는 24만 1천322ha의 부들 군락지가 있으며 이곳의 부들을 활용해 종이와 에탄올을 생산할 경우 각각 31억 달러와 44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경대는 지난해 2월부터 폐식용유를 원료로 한 바이오 디젤 생산 장치를 운용하고 있다.

바이오 디젤은 콩기름이나 유채기름, 동물성 지방 등을 원료로 국내에서도 일부 생산됐으나, 국제 콩 시세가 오르면서 생산원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경대는 금호건설과 공동 개발에 나서 지난해 3월부터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바이오 가스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설은 5t의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이용, 하루에 가정용 에어컨 10대를 가동할 수 있는 전력(450㎾)과 10℃의 물 10t을 50℃의 온수로 만들 수 있는 열량(500Mcal)을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