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2동, 경제불황에 교복나눔장터 '장사진'

주민 수백명 몰려… 판매 수익금 불우청소년 장학금으로 사용키로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지난달 27일 영통구 영통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교복나눔장터에 주민 수백 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따뜻한 마음, 함께 웃는 이웃, 즐거운 영통2동 만들기'의 하나로 추진된 교복나눔장터는 수원 YMCA 녹색가게가 주관하고 영통2동 주민센터와 통장협의회 후원으로 주민센터 3층에서 진행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나눔의 행사로 극복하고 청소년에게는 바람직한 소비문화를 전파하자는 의미에서 기획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계획됐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주민 100여 명이 몰리기 시작해 10시께 장이 서자 500여 명을 넘어서 청사 밖까지 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이날 원만한 행사 진행을 위해 동 주민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행사를 도왔다.

이날 첫 번째로 방문한 동보아파트 주민 김 모(43·여) 씨는 "그렇지 않아도 비싼 교복을 어떻게 감당 하나 했었는데 지난주 우연히 영통2동 녹색가게에서 교복나눔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렸다"며 "요즘같이 어려운 때 이런 행사는 우리 서민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나눔장터에서 판 교복은 영통2동 주민센터가 지난달 2일부터 지역 내 중·고교 졸업식에 참가해 교복나눔행사 홍보물을 전달했고, 그 결과 600여 점의 교복·체육복·자습서 등을 졸업생들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다.

한편, 이날 교복을 판매한 수익금은 모두 지역 내 불우청소년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