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울려퍼진 “대한독립 만세”

▲ 지난 1일 화성시와 화성문화원이 학생,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안시장 일원에서 90년 전 3·1절 날 만세재현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1919년 봄 선조들이 지킨 강토, 사랑하겠습니다. 민족의 국난을 극복한 기상을 이어받아 2009년 봄 우리는 희망과 저력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 내겠습니다".

지난 1일 화성시와 화성시 문화원이 '애도' '자부심' '자신감' '희망'이라는 4가지 주제를 가지고 90년 전 목숨을 걸고 만세를 불렀던 발안시장 일원에서 3·1운동 만세 재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근 시장, 시의회 백남영 부의장, 기봉서 문화원장, 초·중·고 학생, 시민 등 1천500여 명은 90년 전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만세를 벌였던 그 지역을 다시 만세를 부르며 행진했다.

향남읍사무소를 시작해 제암리 순국기념관까지 2.5㎞의 거리는 다시 한 번 "대한독립 만세"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읍사무소를 출발해 만세를 부르면 내려오는 군중은 발안사거리에서 총과 칼로 무장한 일본 군경들과 1차로 격돌했고 90년 전 실제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발안시장에서 다시 한 번 격돌했다.

군중은 일본 군경에 돌을 던지면서 강하게 저항했고 일본 군경은 독립함성과 한민족의 기세에 밀려 모두 퇴각했다.

만세재현 행사에는 병점고, 동탄고, 발안고, 발안중, 화성중, 제암초, 도이초 학생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