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실련, 광교 개발방식 재검토 촉구

“이던하우스 분양가에 거품” 택지·건축비 원가 공개 요구“도민 주거안정 건립 목적과 반대… 땅장사로 전락” 지적

수원경실련이 광교신도시의 개발사업방식이 애초 설립목적과 정반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로또식 개발방식을 재검토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수원경실련은 4일 성명을 내고 경기도와 수원·용인시,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진행 중인 광교신도시 개발사업이 애초 국민주거 안정과 주택의 공공성 확대라는 건립 목적과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개발방식 재검토를 촉구했다.

또, 수원경실련은 지난 1월 용인지방공사가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이던하우스의 고분양가를 문제 삼았다. 성명을 통해 "공기업인 용인지방공사가 분양했음에도 높은 분양가로 주변 집값에 악영향을 미치고 무주택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공동주택의 미분양을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태를 빚은 것은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들이 도민의 주거안정이나 공공주택의 확충이라는 근본적 목적은 간과한 채 신도시 사업을 땅장사, 집장사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1천209만 원으로 책정된 광교 이던하우스의 분양가는 30% 이상의 거품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그럼에도 용인지방공사는 광교신도시의 택지조성비와 이던하우스 건설비용 등 세부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수원경실련은 "이던하우스 용지의 택지가격, 건축비 세부내역을 공개하고 부풀려진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라"고 촉구했다.

수원경실련은 이와 함께 광교신도시 사업과 관련된 각종 정보의 투명한 공개, 택지개발사업의 목적에 맞는지에 대한 구체적 실태분석, 광교신도시 사업의 방식 전환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미정 사무국장은 "공공기관의 개발사업이 본래 목적대로 진행되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건설사만 배를 불리는 광교신도시 개발사업의 부당성을 철저히 파헤쳐 무주택자를 위한 택지조성사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