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축구클럽 '최강자' 수원서 격돌

11일 ‘수원 vs 가시마’ AFC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경기

한국과 일본의 클럽 축구 챔피언이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격돌한다.

2008 K-리그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와 2008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는 이날 밤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인다. 수원과 가시마의 격돌은 AFC챔피언스리그(ACL) 1라운드 최고의 흥행카드로 아시아 전역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리그 우승 6회, 일왕배 우승 3회를 자랑하는 J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다. 최근 치러진 J리그 슈퍼컵에선 감바 오사카를 3-0으로 대파하며 일본 프로축구의 왕중왕 자리에 올랐고, 지난 7일 2009 J리그 개막전에서도 우라와 레즈를 2-0으로 꺾는 등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가시마는 우라와 전 이후 8일 입국해 9일부터 훈련에 돌입, 수원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선수단도 회복 훈련을 마친 뒤 10일부터 가시마 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수원은 이번 경기가 한일 양국의 높은 관심을 끄는 만큼 국내 최초로 ACL 경기 기념 물품을 한정 제작, 경기 당일 판매할 계획이다. 수원 관계자는 "ACL 기념 물품은 일본 가시마 홈페이지에도 소개되는 등 뜨거운 반응 속에 매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은 가시마와 지난 2000년과 2002년 아시안클럽컵 동부 4강에서 두 번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 수원 vs 가시마 상대 전적 (1승 1무)
▲ 2000.02.25 아시안클럽컵 동부 4강(일본 가고시마) 1-1 무
▲ 2002.02.19 아시안클럽컵 동부 4강(한국 제주도) 2-0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