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국서 1억6천만달러 유치

투자유치단, 5개 업체와 투자 양해각서 체결 '성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끄는 경기도 투자유치단이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1억 6천만 달러의 외자 유치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 도 투자유치단은 반도체 및 휴대전화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 임베라(Imbera) 등 5개 업체 등과 모두 1억 6천만 달러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들은 앞으로 경기지역에 생산시설 또는 R&D 센터를 설립하게 될 예정이다.

복합 쇼핑몰 개발업체인 RED와는 투자상담을 통해 3억 달러 규모 이상의 복합테마형 쇼핑몰을 건립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도 투자유치단은 지난 9일 뉴욕에서 임베라사, WTA사 등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외자 유치의 순조로운 시작을 보였다.

임베라사는 반도체 및 휴대전화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로 내년 상반기 중 3천만 달러를 투자해 도내 외국인 전용산업단지에 PCB 생산라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PCB 생산기술은 지난 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도기술 수반사업으로 인정돼 조세감면 대상이 된 첨단 기술로 이날 투자 양해각서에는 도와 지식경제부가 공동 서명했다.

항공관련 부품 생산업체 WTA사는 2010년까지 3천100만 달러를 투자, 김포에 항공관련 생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며, 내부 사정을 이유로 회사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A 기업 역시 2010년까지 3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 무선통신 기술업체인 퀄컴, 물류시설 전문업체 프롤로지스, 영화제작시설 개발·운영 업체 랄리스튜디오의 경기지역 추가 또는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투자상담회도 가졌다.

MOU 또는 LOI 체결 업체 가운데 에어프로덕츠 등 3개 업체는 도에 투자를 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추가 투자 결정이지만 브로드컴 등 3개사는 처음으로 투자하는 회사들이다.

도는 이번 투자활동 기간 3개 투자업체와 MOU 체결 때 지식경제부와 함께 서명하고 금융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도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외자유치에 함께 나선 것이 이같은 실적을 거두는 데 힘이 됐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