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운(灘雲) 이정근 의사 장학회(이사장 이신재)는 지난 28일 탄운 장학회(화성시 향남읍 장짐리 소재) 회의실에서 화성시 지역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된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향남, 팔탄, 양감, 우정, 장안지역 출신의 대학생 12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1천200만 원을 전달했다.
탄운 이정근 의사의 손자인 이신재 이사장은 "일제 억압에 항거하며 생명을 초개와 같이 여겼던 탄운의 정신을 잊지 말고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학생 선발은 각 읍, 면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품위가 바른 학생을 추천받아 장학회에서 자체 선발했다.
장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올해 장학생을 포함해 모두 5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탄운 이정근(1856년~1919년) 의사는 팔탄면 가재리 출생의 교육·독립 운동가이다.
63세가 되던 1919년 3월 말 발안 장날 만세시위를 주도했으며, 남자들은 백립(白笠)이나 갓에 흰 천을 두르게 했는데, 이는 국상에 대한 권위와 함께 독립운동에 호응한다는 뜻이었다.
이날 7개 면민 1천여 명의 군중이 모이자 그는 시위대의 선두에서 발안주재소까지 행진해 갔다가 대기하고 있던 경찰·헌병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했다.
그는 쓰러지면서도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장렬한 최후를 마쳤고 그의 죽음이 화성지역의 만세운동을 들불처럼 일으킨 도화선이 됐다.
정부는 1991년 이정근 의사에게 건국훈장 애국장(196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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