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벌생산용 벌집틀 개발

단백질 함유량 많은 수벌 번데기 식용화 촉진

농촌진흥청은 수벌 번데기의 식용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수벌생산용 소초광(벌집틀)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개발한 수벌생산용 소초광(벌집틀)은 탈착이 가능해 수벌 번데기의 수확이 편리하고, 수벌 방에 꿀이나 화분의 저장이 없어 유밀기, 무밀기에 관계없이 90% 이상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소초광은 규격화돼 있어 중간 유통과 품질관리가 가능하며 수벌 소초판이 이중으로 구성돼 있어 수벌 회수 시 효율성 확보가 유리하다.

농진청은 이번 개발한 기술을 8일 (사)한국양봉협회에 기술이전과 함께 농가에 보급한다.

최용수 잠사양봉소재과 박사는 “수벌생산용 소초광(벌집틀)을 이용할 경우, 수벌번데기 생산에 편의를 제공하고 수벌의 식용화가 가능해 벌꿀 생산에 의존하던 소득원을 다양화 할 수 있어 양봉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미에만 사용하고 버려져 양봉 부산물로 여겨졌던 수벌 번데기는 1g당 단백질 함량이 50%에 육박하는 고단백 식품으로 누에 번데기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2배 이상 높다.

또, 수벌 번데기에는 각종 비타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고 엽산의 함량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