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 새 갈라 무대 공개

화성 유앤아이센터 훈련서 첫 공개… 뜨거운 취재열기

▲ 13일 오후 화성시 병점동 유엔아이센터 아이스링크. 2009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첫 훈련 모습을 공개한 김연아 선수가 ‘KCC 스위첸 피스타 온 아이스 2009’아이스쇼(24일부터)에서 선보일 ‘돈 스탑 더 뮤직’ 음악의 맞춰 안무 연습에 임하고 있다.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가 ‘KCC건설 스위첸 Festa On Ice(FOI)'에서 선보일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언론에 먼저 공개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에서 김연아 선수가 미디어데이를 맞아 약 30분간 훈련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일부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 언론사에서 100여 명이 참석, 김연아 선수가 2009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처음 공개하는 훈련이어서 취재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이 날 검은색 연습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연아 선수는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매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먼저 10여 분간 소녀시대 ‘지(gee)’ 등 음악에 맞춰 점프, 스핀 등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기존 갈라 프로그램인 '골드(Gold)'로 준비 운동을 마쳤다.

이어 리한나의 '돈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 음악에 맞춰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김연아 선수는 이번 새 갈라 프로그램에서 그동안 피겨요정 이미지의 깜찍함이나 우아함이 아닌, 관능적이면서도 도발적인 안무를 선보여 취재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연습이 끝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공연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연아 선수는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어서 특별히 준비했다. 준비기간은 짧지만 빨리 잘 마무리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FOI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번 갈라 프로그램에서 "검정색이 많이 들어간 의상과 바지를 입을 것"이라며 “기존 부드러운 음악을 많이 썼던 것과는 달리, 빠른 비트의 곡으로 관중의 많은 박수와 호응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성 유앤아이센터를 연습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소감을 묻자, “이전에는 맘 편하게 연습할 수 있는 연습장이 없었는데 이곳에서는 일반인들이 연습을 보거나 하는 일을 자제해 주셔서 연습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며 “타 연습장에 비해 따뜻하고 빙질도 좋아 편하게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 선수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KCC건설 스위첸 Festa On Ice(FOI)’에서 총 3회 공연을 갖는다. 24일에는 오후 8시, 25일과 26일에는 각각 오후 5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