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두 바퀴 씽씽"… 자전거보험 출시 예정

LIG손해보험 등 4~5개 손보사, ‘녹색성장’ 발맞춰 상반기 중 준비

그동안 보험업계가 꺼린 자전거 보험이 '녹색 바람'을 타고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에 맞춰 LIG손해보험 등 4~5개 손보사가 개인용 자전거 보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보험은 자전거를 타다 사고로 죽거나 다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보험사의 상품 설계 방법에 따라선 벌금이나 변호사 비용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기존에도 일부 상해보험에서 자전거 관련 사고를 인정했지만, 새로 출시될 보험은 보장 범위를 자전거 관련으로 좁혀 보험료가 낮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자전거 파손이나 도난에 대한 보상은 자전거 등록제 등이 시행되고 난 뒤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관련 제도가 미흡하고, 도난을 위장한 보험금 수령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자전거전용 보험은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자전거 보험은 현재 LIG손해보험만이 창원시, 이천시와 계약을 맺고 단체보험 형태의 자전거 보험을 팔고 있고, 대전시와 강남구와도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정부가 전국 자전거 도로망을 대폭 확충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자전거족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보험 가입 수요도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개인용 자전거 보험은 1997년 삼성화재가 도입했다가 사업성이 떨어지자 2001년 보험상품 판매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