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은 지금 '총성 없는 전쟁'

세계적 브랜드 라마다 프라자 수원 오픈'지역내 최고' 정조준…타 호텔 초긴장

‘총성은 울렸다’

세계 최고급 호텔 브랜드 라마다 프라자 호텔 수원이 24일 공식 오픈한다. 이로써 숙박 및 컨벤션 시장 확보를 위한 수원지역 특급호텔들의 사활을 건 생존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수원사거리 인근에 들어선 이 호텔은 지하 6층 지상 18층 규모로 232개의 객실과 고품격의 중식당, 부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과 300명 수용 규모의 중연회장, 소규모 회의를 할 수 있는 3개의 PDR 및 다양한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주차장과 넓은 연회장은 벌써 소문을 타고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야외 웨딩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테마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를 5층에 꾸몄으며, 최상 3개 층을 귀빈을 위한 EFL (Executive Floor)로 단장했다. 여기에 1층 로비에 라운지 & 바, 6층에 피트니스클럽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섰다. 피트니스클럽은 특별회원만으로 운영한다.

라마다 프라자 호텔 수원은 국제적인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로 경기도 최고의 특급호텔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을 갖고있다. 이를 위해 호텔측은 문을 열기 전부터 도내 대학이나 삼성전자 계열사 등의 세미나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웨딩홀은 오픈 전부터 예약 손님을 받는 중이다.

규모 면에서 수원지역 최대를 자랑하는 호텔의 등장으로 기존 특급호텔들이 긴장감을 감추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존 특급호텔인 호텔캐슬과 지난해 3월 문을 연 인계동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은 일찌감치 경쟁체제에 돌입해 내부 인테리어를 점검하고, 고객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에 주력해 오고 있다.
또한 특급호텔 주요 수입원인 컨벤션 이용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관공서나 금융기관, 대학, 지역 내 기업 등의 행사와 세미나 등의 분야에서 치열한 유치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행사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수원시 한 관계자는 "요즘 특급호텔들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스포츠대회 등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가 언제 열리는지, 규모는 어느 정도가 되는지 상세하게 묻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며 현재의 분위기를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잇따른 특급호텔의 등장으로 수원지역 관광객 유치나 국제회의 개최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