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6시부터 시립합창단 연습실에서 열린 세미나는 학생과 초등학교 교사, 성가대 지휘자, 교수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일반인 참가자 50여 명이 참여해 민인기 상임 지휘자의 지도로 진행됐다.
1부 순서에서 지난 17일 오디션을 거친 참여자가 하이든과 멘델스존의 합창곡으로 수원시립합창단을 직접 지휘하며 민인기 지휘자의 지도를 받았다.
민인기 상임지휘자는 세미나 참여자들의 지휘가 끝날 때마다 손동작 등 세세한 부분부터 합창음악의 특징과 지휘법, 합창단의 성량(聲量)과 박자 그리고 반주를 리드하는 법까지 자세하게 지도했다.
그는 세미나 종료 시간인 밤 9시에서 30분 남짓 훌쩍 넘기면서 지도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민인기 상임지휘자는 세미나 참가자에게 “지휘는 앉아서 공부하는 것으로 습득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직접 지휘해 보며 발전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합창음악 세미나는 수원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은 물론 강원도 태백에서까지 찾아와 합창음악과 지휘에 대한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합창음악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 회원도 이날 세미나에 참여해 수원시합의 합창음악 세미나가 해를 거듭할수록 아마추어 합창 음악인과 지휘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수원시립합창단을 지휘해 본 참가자들은 민인기 지휘자의 지도를 받아본 소감에 대해 만족감과 자신감을 표시했다.
작곡을 전공했고 현재 교회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다는 공진수씨(서울, 유학원 운영)는 “직접 지휘하면서 지도를 받아보니 스스로의 장단점을 모니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민인기 지휘자는 “앞으로도 합창음악의 저변 확대와 아마추어 음악인의 발전을 위한 자리를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