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3개 구역이 붙어 있는 만큼 대단위 생활권으로 묶는 구상을 진행 중이다. 32만㎡ 규모의 서울대 수목원과 농촌진흥청 소유 녹지, 서호천 등 훼손되지 않은 주변 녹지축과 연계, 사방이 녹지로 뒤덮인 도심 속 공원으로 만든다.
다만, 인근 수원비행장의 군용항공기 이착륙 소음 문제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소음피해는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또 비행안전 2구역으로 묶여 용적률이 190% 수준으로 최고층이 13층~14층에 불과하다.
세류동 113-5구역은 사업성과 입지조건 면에서 최상의 여건을 갖춘 곳으로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역 내에 매교역사 진출입로가 개설되며, 자연형 하천인 수원천이 흐르고, 왕복 6차선 이상의 도로가 맞물려 있는 곳이다. 여기에 일반분양 물량이 조합원 수의 2배 이상에 달한다.
● 113-2·3구역, 수목원 중심으로 녹지축 연결

115-2·3구역은 현재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다음 달께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 지역은 수원시가 진행 중인 서울대 수목원 생태공원 조성과 맞물려 녹지축을 연계하는 단지 구성이 특징이다. 이는 1구역에도 공통으로 반영한다. 2구역(8만 6천2㎡)은 총 1천270세대(조합원 730세대)가 들어선다.

조합원(374세대) 비율이 낮은 113-3구역(7만 4천143㎡) 추진위는 기본설계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사업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유한종 113-3구역 추진위원장은 “건축 때 기술적인 부분을 고려해 소음대책을 세워 건물을 짓도록 할 것”이라며 “군용항공기 소음피해를 낮춰 최대한 쾌적한 환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113-1구역, 불합리한 행정절차 질타
현재 구역지정 신청서류를 준비 중인 1구역(4만 6천95㎡)은 서둔동 재개발지역 3곳 중 행정절차가 가장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1구역 추진위는 단지 내 공원을 수원기상대 쪽으로 전진 배치하고, 관측환경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 아파트 높이를 8층으로 낮췄다.
때문에 애초 계획보다 40여 세대 줄어든 670세대(조합원 340세대)를 건설한다. 더군다나 시가 애초 8m 도로를 12m 도로로 확장토록 요구, 기본설계 변경이 이뤄지고 다시 조정하면서 행정절차가 길어져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1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시가 관계기관과 협의도 없이 일을 진행해 시간만 허비했다. 그동안 소음피해에 시달린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재개발 심의기준을 제시하거나 심의 일정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 113-5구역 사업성·입지여건 최고

다른 지역에 비해 사업성이 뛰어나고 입지조건이 좋아 종종 거래가 이뤄지는 곳 중 하나다. 매교역 진출입로가 단지 내에 조성되며, 단지 중앙에는 1천 320㎡ 규모의 근린상가도 들어선다. 수원천의 도시경관을 고려해 수원천변 아파트 일부는 10층으로 제한하며, 최고 15층까지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스카이라인을 구성했다.
주변지역이 모두 재개발이나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등으로 개발돼 향후 영통생활권에 버금가는 아파트촌을 형성할 전망이다. 추진위는 세입자 비율이 낮고, 철거 대상 지장물이 많지 않아 이주 및 보상 등의 절차가 빨리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원 총무는 “개발이 완료되면 주견 환경이나 입지 면에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사업성도 뛰어나 조만간 사업에 필요한 75% 이상의 주민동의율을 얻을 것”이라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