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강의 주제는 정조대왕이 아니라 그 할아버지인 영조대왕입니다”
29일 오후 1시 30분 수원 화성홍보관 지하 1층 영상강의실 안은 정조의 할아버지인 영조를 배우려는 청강생들의 학구열로 뜨거웠다.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영조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제 3회 정조실록학교를 개최, 이날 첫강의를 열었다. 벌써 3회째를 맞는 이번 정조실록학교에는 총 45명의 가정주부, 문화관광해설사, 교수,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다.
이날 강의에 참여한 고등학교 국사교사인 양명숙(48,안양시)씨는 " 작년에도 정조실록학교에 참여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 정조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조실록학교는 참 좋은 기회다. 이번에는 영조에 대해 확실히 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강의는 앞으로 6월3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4시간 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박현모 박사가 ‘영조실록’을 토대로 영조대왕이 국가적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총 6회에 걸쳐 강연한다.
또한 다음달 6일 강의부터 문중양 서울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5명의 교수들이 5회에 걸쳐 특강도 실시, 영조시대의 정치, 과학, 미술, 병법, 무기 등을 비롯해 83세까지 살 수 있었던 최장수 비결까지 알려준다.
김영기 화성운영재단 대표이사는 개회축사에서 “2007년 가을부터 시작해 3회에 걸쳐 정조실록학교를 열어오면서 영조 시대를 알아야만 정조 대왕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영조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라며 이번 강연 주제를 정조가 아닌 영조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수원화성운영재단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와 함께 수원 화성의 정신적 가치의 근원인 정조사상을 전파·계승하고자 지난해 3월 '정조의 꿈과 고뇌'란 주제로 제 1회 정조실록학교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제 2회 정조실록학교 '정조실록으로 떠나는 여행'을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