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사랑을 싣고...'
수원시 직장인 밴드들이 지난 1월 연합회를 발족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 2, 3일과 5일에 열린 수원 지역 내 결식아동 돕기 공연을 시작으로 연합회 소속 밴드들은 문화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원의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음악 사랑을 넘어 아름다운 지역 문화를 창조하고, 음악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 7개의 동우회를 차례로 만나 본다. <편집자 주>

“고객과 사장으로 만난 건데 밴드까지 결성하게 됐네요.”
웬즈데이 밴드는 2005년 8월에 가진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지금까지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장인 문영선(42·기타) 씨가 운영하고 있는 악기사에 악기를 보러 갔던 것뿐인데 갑자기 밴드를 만들게 됐다”는 김진규(42·베이스) 씨는 “음악을 하고 싶은데 마땅한 자리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 음악에 대한 견해가 맞아 둘이 의기투합하게 됐다” 며 웃었다.
이때 처음에는 기타와 베이스만으로 밴드를 꾸려오다가 이후 드럼을 치는 김태수(22·드럼) 씨를 영입, 3인 체제로 밴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현재 세사람 모두 악기사 사장, 푸드업체 대표, 학생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예전부터 음악 활동을 해온 사람들로, 수준급의 실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이 전문 음악인 못지않다. 현재는 아주대학교 사운드팩토리 라이브 클럽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마다 연주를 펼치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장르는 60~70년대 유행했던 블루스 록으로 에릭 크랩턴이 멤버로 활동했던 ‘크림(Cream)’이나 지미 핸드릭스의 음악을 주로 연주하고 있다.
문영선 회장은 수원시 직장인 연합회장도 맡고 있다. 문 회장은 “기존에는 직장인들이 밴드를 하고 싶어도 쉽게 단체를 찾아가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이제 직장인밴드연합회에 문의하면 실력과 수준에 맞춘 밴드를 선정,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으므로 음악을 사랑하는 직장인들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에 또 한 번 연합공연을 갖고 불우이웃을 도울 생각”이라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열어 수원시에 좋은 취지를 가진 아름다운 단체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