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 예술단 유료회원제 '윈윈'

공연정보 제공받고 할인혜택에 좌석선점도…회원수 크게 늘어

▲ 수원시립예술단은 지난해 2월부터 유료회원제를 도입, 현재 900여명의 회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립예술단이 유료회원제를 시행한지 1년이 지난 현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반응은 공연, 관객 등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다양한 성과들로 나타나 1석2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예술단(단장 예창근)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입장권 할인혜택과 함께 수원시향 시합의 1년 치 스케쥴을 담은 가이드 책자 등을 무료로 제공 받고, 원하는 공연의 좌석을 선점 할 수 있다. 

실제로 유료회원제 도입 이후 가장 가격이 싼 진달래 회원의 경우, 회원 등록시 3만원을 지불하면 5천원짜리 S석이 8장 제공돼 1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다. 또한 그 외 티켓 구매시에도 20% 할인의 혜택이 주어진다.

5만원짜리 소나무 회원의 경우 2만원짜리 R석이 2장, 5천원짜리 S석이 6장 제공되고, 10만원짜리 백로회원은 R석 티켓 10장을 제공받는다. 또한 이 두 회원의 경우 제공받는 티켓 이외 공연좌석을 구매할 경우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을 본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자 올해에만 300여명이 유료회원제에 가입 하는 등 1년 3개월여 만에 900여명이 등록했다.

유료회원제를 통해 얻은 수익은 공연에 투자해 유명 음악인 초청 공연, 기획공연 등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단원들의 수준 향상을 위해서도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완성도 높고 질 높은 공연으로 인해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고 있다. 기존에는 인기공연에만 관객들이 몰렸던데 반해, 현재 좌석 점유율 70~90%정도로 공연마다 고른 분포율을 보이고 있다.

관객층도 변하고 있다. 이전에는 30~40대 여성이 많았던데 비해, 회원들은 여러 장의 티켓을 제공받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혹은 연인들이 공연을 많이 찾고 있다.

또한 회원제를 통해 매니아 층이 형성되면서 관객수준이 향상됐다.  구모경 홍보팀장은 “요즘은 연주 사이사이에 박수를 치거나, 공연 후 바로 퇴장하는 관객들이 없어졌다”며 “이렇게 공연자들에게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볼 때 관객들의 수준이 향상됐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 팀장은 “유료회원제 도입 이후 기존 공연과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시도, 관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있다"며  전했다.

앞으로 예술단은 유료회원을 3천명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매 공연시 관객들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또한 회원들이 공연관람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원시와 협의해 마트, 음식점 등과 연계해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