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입북 지혜샘 도서관'을 개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권선구 입북동의 지역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을 개방해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입북초등학교(교장 오봉균)는 8100여만원을 들여 교실 3칸을 털어 1만5천권을 소장할 수 있는 서가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모둠학습실, 자료검색공간, 열람실(일명 사랑방)을 마련해 도서관을 개관했다.
전체 12개학급 3백여명에 불과한 입북초등학교는 열악한 재정상황과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인적자원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발전기금을 조성하고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도서관의 문을 열었다.
개관을 준비해온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직접 도와 시교육청을 방문해 도서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유명서점과 우수한 학교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 운영방법을 습득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사서교육을 직접 이수해가면서 도서관 운영에 열의를 보였다.
문화공간이 부족한 지역실정을 감안해 도서관을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해 지역 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양은숙 어머니회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도서관을 우리가 만들줄 몰랐다"며 "이곳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봉균 교장은 "그 누구도 이 작은 학교에서 이렇게 훌륭한 도서관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 곳은 어린 학생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우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조현무 도교육위원은 "이 도서관에서 책 읽는 학생들 가운데 세계적인 인재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이 모든 일을 준비해온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