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았던 독립 전 시기, 학업을 마치고 경제생활을 시작하여 가족을 부양하는 자립의 시기, 그리고 은퇴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바탕으로 남은 여생을 살아가거나 자녀와 사회로부터 부양을 받는 노년의 시기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구분되어 질 것이다.
이러한 시간의 영역 속에서 돈의 필요성은 당연시된다. 따라서 개인에게 시간의 영역이 존재하듯이 돈의 시간영역도 함께 존재한다.
돈의 과거영역은 현재 남겨진 부채를 의미하는데 보통 과거의 소비성향과 자산의 구입형태로 나타난다.
부채는 소비자부채와 자산관련 부채가 있다. 소비자 부채는 과거 소비지출의 대표적 형태였던 신용카드 혹은 신용대출 등이 있다.
자산관련 부채는 대부분이 주거관련 부채 즉 아파트 담보대출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부채들은 과거의 소비지출과 자산구입에 따른 비용으로서 현재의 영역에서 고정지출로서 나타나게 된다. 재무설계에서 바로 이러한 과거의 영역을 다루는 것이 부채설계이다.
현재와 미래의 자금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부채는 과거의 영역이지만 재설계를 통해 미래의 현금흐름을 변경할 수 있다.
현재의 영역에는 매월 예기치 못하는 지출인 변동지출의 부분이다. 또한 통제되지 못하는 변동지출은 미래에 또 다시 부채의 형태로 남겨질 수 있으므로 예산을 통해 가급적 지정된 범위 내에서 지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 사용되어질 비용들을 예상하여 단기 저축플랜이나 비상예비자금 확보도 현재의 영역에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과거 영역의 고정지출이나 현재 영역의 변동지출이 바로 매월 혹은 매년 지출되는 현금 유출이다. 수입으로 인한 현금유입과 현금유출이 적어도 균형은 맞출 때 우리는 그냥 "먹고 산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우리 일생에도 현재와 과거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도 존재하기 때문에 돈의 영역에도 반드시 미래가 존재한다.
미래의 영역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바로 투자이고 저축이다. 자녀의 교육자금, 주택구입 및 확장자금, 그리고 은퇴자금 등이 그러하다.
이러한 미래의 영역을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현금유입이 현금유출보다 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고정지출을 부채설계를 통해 조정하고 변동지출을 통제하여 저축 및 투자금액을 늘려야만 미래의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돈의 영역을 제대로 살펴보고 준비해야만이 현재 갖고 있는 재무적인 고민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반드시 유의해야 하는 것은 바로 위험관리이다.
모래에 지은 집은 오래갈 수도 없고 높이 쌓아 갈 수 없다.
위험관리는 미래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잘 된 재무계획이라도 단 한 번의 위험으로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관리 없는 미래의 영역은 존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