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최고價 땅 '팔달 3가 크라운 베이커리 남문점'

1㎡ 당 1260만원 3년연속 1위…도시 재정비 예정지는 보합, 상승

수원시의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10년만에 평균 1.58% 하락한 가운데 가장 비싼 땅은 3년 연속으로 팔달구 팔달 3가 24-5 소재 크라운 베이커리 남문점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싼 곳은 장안구 상광교동 법성사 북서쪽 인근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경기도가 발표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수원시 관내 10만 196필지의 공시지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1.58% 하락했으며 이는 경기도 전체 평균 하락률 0.89%보다 높은 수치다.

조사된 10만 196 필지 중 67.7%인 6만 7천805 필지 가격이 하락했고, 반면 16.8%인 1만 6천860필지는 올랐다. 나머지 9천889 필지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으며 5천642 필지의 공시지가가 올해 처음 발표됐다.

시 관내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3년 연속 팔달구 팔달로 3가 24-5번지 소재 크라운 베이커리 남문점이며 1㎡ 당 1천26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7-5번지(1㎡ 당 1천270만 원)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비싼 땅값으로 꼽혔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영통구 영통동 1011-1번지가 가장 비싼 1㎡ 당 646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싼 곳은 장안구 상광교동 10번지 하천(상광교동 법성사 북서쪽 인근)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의 4개 구 가운데 땅값 하락률이 가장 높은 곳은 권선구로 2008년에 비해 2.19%가 하락했다. 오목천동과 권선동, 서둔동 등 정비된 주택과 상업지역이 평균 4% 대로 공시지가가 하락했다.

반면, 평동과 서둔동 일부는 역세권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용도지역 변경으로 10~20% 대의 지가 상승을 보였다.

이어 장안구는 지난해보다 2.02%가 하락했으며 전반적인 가격 하락 속에서도 주택 재개발과 재건축 지역은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팔달구의 공시지가는 평균 1.22% 하락했으며, 고등동과 매교동, 지동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재개발, 재건축 예정 지역은 0.1~0.5% 대의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영통구는 1.13% 하락했고, 다만 신동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역 개발 요인이 작용하면서 이 일대가 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해 주거와 상업, 공업과 녹지 지역의 땅값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시 재정비 예정지역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일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9일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되며,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ne.kr)의 전자민원창구에서 개별공시지가를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