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에 청약 돌풍이 불기 시작했다. 수원 광교신도시에 공급된 '오드카운티'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일찌감치 청약을 마감했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광종합토건이 광교신도시에서 공급한 654(특별공급분 14가구 제외)세대에 대한 1순위 청약에 5167명이 몰려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일 공급한 지역 우선공급분(전체 세대 수의 30%) 196세대에 대한 1순위 청약에서도 2천760명이 몰려 평균 1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22㎡ C형(39세대)에는 758명이 청약에 나서 19.44 대 1의 최대 경쟁률을 보였다.
오드카운티는 이미 모델하우스 오픈 때부터 분양 열기로 뜨거웠다. 지난달 29일 분당에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 개점 당일 8천여 명이 넘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고, 1주일 동안 5만여 명에 달하는 수요자들이 이곳을 찾았다.
동광종합토건은 교통과 행정, 생활, 문화의 중심인 A8 블록의 탁월한 입지와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분양 열기의 요인으로 꼽았다. A8 블록은 올 하반기 개통 예정된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와 2014년 개통예정인 분당 정자동~광교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 역이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고, 행정타운과 에듀타운, 법조타운 등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실수요자들 자금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또 정부의 '양도세 한시 감면 조치'로 60%의 감면 혜택도 누린다.
오드카운티 분양가가 3.3㎡당 평균 1천346만 원(1천331만~1천356만 원) 수준으로, 앞서 분양한 울트라 참누리아파트(1천285만 원)과 용인지방공사 이던하우스 (1천209만원)보다 높은 편임에도 청약 열풍으로 이어지는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최근의 부동산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청약이 분양시장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동안 침체기로 접어든 분양시장은 각종 부동산 관련 세제 개편이나 규제 완화 등의 유혹에도 꿈쩍도 하지 않다가 2기 신도시 분양에 맞춰 되살아나고 있음에 주목했다.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는 "하반기 예정된 광교 분양 물량도 '광교 불패'의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며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 건설경기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회복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드카운티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22~24일까지 계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