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는 100만㎡ 이상의 부지에 2037년까지 향후 30년간 약 5조6천억원을 투입해 단지를 조성한 후 글로벌 신약과 의료기를 개발해 82조2천억원의 생산증가와 38만2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국무총리실에서 보건복지가족부로 소관이 변경돼 현재는 복지부에서 본격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당초 광교테크노밸리와 오산 내삼미동 일대로 분산해 후보지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변경해 수원 이의동, 원천동 일대 광교신도시 내 107만여㎡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변경사유는 정부가 집적조성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원칙이 세워졌기 때문이었다.<관련기사 2008년 1월30일>
도는 광교 부지의 97.8%에 대한 토지보상이 이뤄져 내년 이후면 조성사업에 즉시 착수할 수 있다. 또한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국내·외 연구소와 벤처기업들이 광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어 의료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등 인프라의 연계가 용이하다.
실제로 광교 근교에는 의약품 제조업체의 34.5%가 집중돼 있고 매출액 상위 20개 제약사의 연구소 중 19곳이 위치해 있으며 의료기기 제조업체 또한 전국의 42.2%가 모여 있다.
또 광교신도시의 우수한 주거환경도 첨단의료산업을 위한 우수한 인력 확보에 용이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는 영동·경부고속도로 교차지점에 입지해 접근이 용이하고 신분당선이 통과할 예정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분당·동탄·판교 신도시가 주변에 위치해 주거 및 문화 환경이 탁월하며 아주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등 15개 우수 대학이 근교에 있어 인재확보가 다른 곳 보다 쉽다.
그러나 복합단지의 광교유치 전망은 밝지 않다. 특별법 제5조 2항의 입지 선정 요건인 ‘국토균형발전’항목에는 구체적으로 수도권 및 대도시와의 이격 정도를 표시하고 있어 광교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