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의 변신 '맥간공예'

수원시청 로비서 '보리사모전' 열려

▲ 22일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제6회 보리사모전’이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이상수作의 쌍용도 맥간공예를 감상하고 있다. ⓒ 추상철기자 gag1112@suwonilbo.kr


맥간공예 ‘보리사모전’이 수원시청 로비에서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맥간공예연구원 회원 41명의 출품작으로 구성돼 있으며, 맥간 공예를 직접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맥간공예를 직접 참여해본 한 관람객은 “조각마다 결방향이 달라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이 참 신기하다”며 “고상해 보이는 공예품이라 만들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맥간공예연구원은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화분이나 화환을 받지 않는 대신 쌀을 받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수진 보리사모회 상임고문은 “맥간공예는 배고픔의 대명사였던 보릿대를 독창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맥간공예의 아름다움이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30년 전 수원에서 창안돼 수원시민에게 더 큰 의미가 있는 맥간공예는 우리나라의 목칠공예와 서양의 모자이크 기법이 어우러져 탄생된 것으로 동서양의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문의 : 031-239-3612)

<키워드>

맥간공예 : 맥간공예란 보리의 줄기(麥幹)를 이용한 공예를 말한다.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어 편후 도안에 맞게 접착하여 오려내거나 잘라서 모자이크처럼 순서대로 조각조각 붙인후 그표면에 투명한 칠을 입히는 특이한 공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