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이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나라가 바로 섭니다."
바르게살기협의회 수원여성단체(이하 단체)가 항상 강조하는 말이다.
현재의 위기를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세밀함으로 타개할 수 있다는 논리다.
때문에 단체 회원들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수원 구석구석에서 '바르게살기운동'을 몸소 실천해 나가고 있다.
정진숙 회장(사진)은 "바르게살기는 '나부터'에서 시작한다"며 "개인이 변해야, 가정도, 사회도, 나라도 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원 한명 한명의 실천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약 1천500명의 바르게살기협의회 수원시지부(이하 바살협) 회원이 활동 중이며, 이 중 700여명이 여성단체 회원이다.
별도의 특수사업 진행보다는 바살협과 공동으로 펼치는 활동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들 회원을 근간으로 기초질서, 환경정화캠페인 및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고구마심기, 사랑의 점심 나누기 등 각종 시 행사에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특히 여성단체는 출산율 증진, 성매매 근절, 경제살리기 운동과 같은 여성의 섬세함과 따뜻함이 필요한 행사를 주도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팔달문에서 '재래시장상품을 팔아주자!'라는 캠페인은 많은 상인과 시민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상인 김모 씨는 “재래시장 상권이 점점 대형마트로 옮겨가 장사할 의욕이 없었는데, 협회회원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반찬 만들기 행사도 마련했다. 이날 단체회원들이 정성을 담아 만든 반찬을 전달하자 독거노인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처럼 단체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희망이 심겨지고, 사랑의 온기가 전해지고 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단체의 활동은 7월에도 꾸준히 이어진다. 수봉재활원의 봉사활동과 가정사랑운동, 건전한 해외여행 캠페인 등으로 그녀들의 바른 생각을 전파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봉사는 남을 돕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일"이라며 "작지만, 구체적인 실천으로 삭막해진 사회에서 꼭 필요한 민간운동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89년부터 시작한 바르게살기운동은 '바른생각 바른행동이 바른미래를 만든다'는 범국민적 계몽 운동으로 바살협 여성단체는 2000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