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수원 3호 개장식에서 ‘어퍼컷 세레모니’ 선보여

히딩크 재단이 장애인들을 위해 건립하고 있는 ‘히딩크 드림필드’의 세 번째 구장이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일 문을 열었다. <관련기사 6월 17일 보도>
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전 11시 장애 어린이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 행사에 여자 친구 엘리자베스와 함께 참석해 드림필드 3호 개장을 축하했다.
히딩크 드림필드 3호는 히딩크 재단이 1억원을 들여 조성한 미니 축구장으로 길이 38m, 폭 18m 크기의 인조잔디 구장이다. 구장엔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풋살(미니축구)’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 펜스에 쿠션을 설치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한국의 모든 도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각계 각층의 후원을 요청했다.
이날 개장 행사에서 히딩크 감독은 장애인이 직접 그려 넣은 그림이 담긴 축구공을 선물 받았다. 그는 시축과 함께 특유의 ‘어퍼컷 세레모니’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 히딩크 드림필드 3호 전경이 그려진 기념 퍼즐 마지막 2개를 엘리자베스와 함께 맞춰 그림을 완성하고 여기에 직접 사인했다.
히딩크 재단은 2007년 충주 성심맹아원, 2008년 포항 한동대에서 각각 드림필드 1호와 2호를 개장했고, 2일 전주에서 4호 개장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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